넥센 "히어로즈와 지난 9년 동안 함께해 행복했다" [공식입장 전문]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18.11.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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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 협약을 맺은 뒤 지난 2010년 3월 목동야구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새 유니폼을 공개한 당시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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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 협약을 맺은 뒤 지난 2010년 3월 목동야구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새 유니폼을 공개한 당시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넥센 팬들의 모습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br>
넥센 팬들의 모습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9년간 동고동락했던 넥센타이어가 프로야구단 서울 히어로즈와 작별한 소감을 밝혔다.



넥센 타이어는 지난 14일 공식 자료를 통해 "저희 넥센타이어는 지난 9년 동안 히어로즈 메인 스폰서로서 국민들께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어 행복했다. 그동안 저희 넥센 히어로즈를 아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를 마치며…'라는 제목의 글을 전했다.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은 지난 2010년 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넥센 타이어에 이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키움증권이 서울 히어로즈의 새로운 메인 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를 행사한다.



넥센 타이어는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뛰고 함께 이루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서로 간 신뢰를 바탕으로 승리를 향해 함께 뛰고 함께 웃으며, 동반 성장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넥센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신 분들, 그리고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계속해서 히어로즈가 한국 프로야구의 혁신과 선도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넥센 타이어가 전한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를 마치며…' 전문.


◆"넥센히어로즈와 함께 뛰고 함께 이루었습니다."

넥센 타이어는 2010년도부터 히어로즈 구단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지난 9년 동안 함께 성장, 발전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 왔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승리를 향해 함께 뛰고 함께 웃으며, 동반 성장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넥센 타이어는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이 한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에 기여하며 야구 팬들과 국민들로부터 친숙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유망주를 발굴 · 육성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등 프로야구에 있어 새로운 발전 모델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2014년 준우승을 비롯해 대한민국 단일 시즌 200안타, 3시즌 연속 40 홈런, 고졸 신인 최다 안타 등 새로운 기록을 갈아 치우며 야구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 했습니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 투지로 일궈 낸 한 경기 한 경기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의 명승부는 히어로즈가 어떤 어려움도 뚫고 일어서는 잠재력이 있는 팀이라는 모습을 증명해 보였다 생각합니다.

넥센 타이어는 히어로즈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데 더해서 스포츠정신인 'Fair Play'를 구현하는 대한민국 대표구단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이를 발판 삼아 멋진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신 분들, 그리고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계속해서 히어로즈가 한국 프로야구의 혁신과 선도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희 넥센타이어 또한 팬 여러분들과 국민들께 더욱 사랑 받는 기업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넥센타이어 임직원 올림

넥센 "히어로즈와 지난 9년 동안 함께해 행복했다" [공식입장 전문]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뛴 마지막 경기. 2018 플레이오프 5차전. 넥센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뛴 마지막 경기. 2018 플레이오프 5차전. 넥센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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