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탈구글 만족"…포트나이트 '경쟁 요소'로 韓 공략

머니투데이 부산=김지영 기자 2018.1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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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포트나이트, e스포츠로 키운다…12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개최

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총괄 디렉터(왼쪽)와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8'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김지영 기자 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총괄 디렉터(왼쪽)와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8'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김지영 기자


"탈 구글 만족한다"

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총괄 디렉터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8'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8월 포트나이트 모바일 게임을 구글 앱마켓이 아닌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게임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탈 구글 시도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일 평균 매출액은 22억원에 달한다. iOS 버전도 출시 5개월 만에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에드 디렉터는 “에픽게임즈는 세계 2억명이 즐기는 게임으로 유저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탈구글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는 개발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노트9 런칭때 포트나이트 선탑재 했던 것이 가장 큰 협력”이었다며 “삼성은 혁신적인 회사고 앞으로도 많은 협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경쟁’ 요소를 더욱 부각시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드 디렉터는 “마케팅 관점에서 한국 게이머들은 경쟁심을 자극하면 성취를 하면서 재미를 느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1등 게임까지 차곡차곡 올라겠다”며 “목표는 당연히 해외에서 만큼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내년 중 포트나이트를 대규모 e-스포츠 행사로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오는 12월 개최하고 세계 최고의 포트나이트 실력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국내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의 첫걸음이자, 에픽게임즈가 추구하는 즐거운 게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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