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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낮 12시18분쯤 석촌호수에서 실종자 조모씨(19)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전단지 등을 확인한 결과 조씨가 맞는 것으로 추정한다.
조씨의 거주지 관할인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달 7일 밤 0시쯤 서울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가족에게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조씨가 송파구 불광사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했다가 곧 내린 뒤 행방이 묘연해진 것을 확인하고 인근 CCTV(폐쇄회로화면) 등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했다.
추적 결과 마지막 행적이 석촌호수에서 파악돼 집중 수색을 벌였다.
가족들은 실종 전단지를 돌리며 조씨를 찾았다. 조씨 친구라고 밝힌 청원자는 이달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실종 조군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