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진심으로 웃지 않으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정도로 악랄하고 비윤리적인 여성. 남편 프랭크를 뒷바라지하기보다는 스스로 큰일을 하고 싶어 하는 야망을 품은 여성. 흐트러짐 없이 세팅된 외모와 기품을 잃지 않고, 누구와 있어도 성적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여성. 클레어는 매력적이지만 무조건 사랑하거나 응원할 수는 없는 여성이고, 로빈 라이트는 미디어에서 드물게 등장하는 복잡한 인간으로서의 이 여성을 완벽하게 묘사한다. 원하는 게 있으면 우회하기보다 한복판에 뛰어들어 쟁취하고야 마는 클레어의 성격은 로빈 라이트의 절제된 동작과 우아한 말투, 흔들리지 않는 차가운 표정으로 완성된다. 젊은 시절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버터컵과 ‘프레스트 검프’의 제니로 이름을 알렸지만, 언젠가부터 로빈 라이트는 거침없이 싸우는 여성의 이미지를 그려내기 시작했다. 영화 ‘원더우먼’에서 그가 맡은 안티오페 장군은 독일군과 온몸으로 부딪히며 전투를 벌인다. 방패를 밟고 뛰어올라 활을 쏘며 한 번에 여러 명을 제압하는 장면으로, 로빈 라이트의 안티오페는 강인함과 위엄을 단번에 보여준다.
로빈 라이트, My 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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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심으로 웃지 않으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정도로 악랄하고 비윤리적인 여성. 남편 프랭크를 뒷바라지하기보다는 스스로 큰일을 하고 싶어 하는 야망을 품은 여성. 흐트러짐 없이 세팅된 외모와 기품을 잃지 않고, 누구와 있어도 성적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여성. 클레어는 매력적이지만 무조건 사랑하거나 응원할 수는 없는 여성이고, 로빈 라이트는 미디어에서 드물게 등장하는 복잡한 인간으로서의 이 여성을 완벽하게 묘사한다. 원하는 게 있으면 우회하기보다 한복판에 뛰어들어 쟁취하고야 마는 클레어의 성격은 로빈 라이트의 절제된 동작과 우아한 말투, 흔들리지 않는 차가운 표정으로 완성된다. 젊은 시절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버터컵과 ‘프레스트 검프’의 제니로 이름을 알렸지만, 언젠가부터 로빈 라이트는 거침없이 싸우는 여성의 이미지를 그려내기 시작했다. 영화 ‘원더우먼’에서 그가 맡은 안티오페 장군은 독일군과 온몸으로 부딪히며 전투를 벌인다. 방패를 밟고 뛰어올라 활을 쏘며 한 번에 여러 명을 제압하는 장면으로, 로빈 라이트의 안티오페는 강인함과 위엄을 단번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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