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만난 성윤모 장관 "지원 대책 조속히 마련"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8.1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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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초청으로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 참석…車업계 "내수활성화·부품업계 금융 지원·규제 완화" 요청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배터리 펀드 결성 및 공동 R&D 추진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2/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배터리 펀드 결성 및 공동 R&D 추진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2/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업계를 만나 "업계 의견을 종합해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는 자동차 산업 분야의 자발적 협의기구로, 업계 위기에 대응해 산업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완성차 기업, 1·2차 부품사, 연구기관, 협단체가 참여한다.



이날 성 장관의 참석은 업계 초청으로 이뤄졌다. 성 장관은 완성차 기업 대표, 1·2차 협력기업 대표,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향후 자동차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완성차 업계는 △신차개발 가속화 △부품기업과 상생협력 강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향후 발전방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생산 400만대 이상 유지, 2025년경 450만대 수준으로 회복'이라는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내수활성화, 부품업계 금융 지원, 규제 완화 등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성윤모 장관은 "부품업계, 완성차업계와 정부가 함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밸류체인이 무너지기 전에 2·3차 협력사 지원 등 완성차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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