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숙명여자고등학교 정문으로 학생들이 지나는 모습./사진=뉴스1
숙명여고는 13일 저녁 교장 명의의 '숙명여고 학생 및 학부모님께'라는 문자 공지를 통해 "교육청 및 전문가 자문과 학부모회 임원회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전 교무부장 자녀들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위원회를 통해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교육감 및 교육청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숙명여고의 쌍둥이 자매 '0점'처리 결정은 교무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범죄행위 소명'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법적 자문에 바탕을 둔 것이라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2일 전 교무부장과 쌍둥이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