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예비소집일…"시험장 가보고 초콜릿 구입"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1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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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챙겨두고, 온수 샤워 후 숙면 취해야… 수능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교육지원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종합상황실(전주시험지구)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수험생들이 치를 시험지를 안전하게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교육지원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종합상황실(전주시험지구)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수험생들이 치를 시험지를 안전하게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인 오늘,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59만여명의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수능 D-1, 마지막으로 해야할 것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받아야한다. 재학생은 다니는 학교에서, 졸업생은 원서접수처에서 수험표를 받으면 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엔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과목과 선택영역을 다시금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위치도 확인해야 수능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다. 미리 시험장을 찾아 교통편을 확인하고, 교실과 자기 자리, 화장실 위치 등을 확인해두는 게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예비소집일인 만큼 직접 시험장에 출입은 할 수는 없다.

예비소집을 다녀온 뒤엔 그동안 공부했던 걸 한번씩 훑어보는 게 좋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이날은 무리하지 않고 그동안 공부해온 개념서나 정리해둔 개념노트 등을 보면서 머리 속에 체계화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내일 챙겨가야 할 준비물도 이날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준비물은 수험표, 필기구(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수정액·수정스티커 불가), 흑연필, 지우개, 샤프심, 주민등록증(면허증 또는 여권 등), 아날로그 시계, 원판 인화 사진(수험표 분실 상황 대비) 등이다. 시험 중간중간 먹을 수 있는 초콜릿 바, 사탕 등도 함께 준비해둔다.

대충 마지막 점검이 마무리가 되면, 잠들 준비를 한다. 가벼운 온수 샤워는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일고등학교(조락진 교장)에서 350여 명의 1, 2학년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들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대형 카드섹션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일고등학교(조락진 교장)에서 350여 명의 1, 2학년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들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대형 카드섹션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능 D-DAY, 결전의 날…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아침을 먹고 나설 채비를 하는 게 좋다. 밥에는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다. 또 씹는 운동은 뇌의 활성화를 촉진해줘 시험 집중력을 높인다. 좀 적은 양을 따뜻하게 챙겨 먹는 게 위에 부담이 없다.


지정된 교실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를 비롯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수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으니 유의해야한다.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한 수험생은 1교시 국어영역 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한다. 감독관은 회수한 물품을 일정한 장소에 보관한 뒤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준다.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수능이 무효처리되므로 꼭 제출하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모든 수험생이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는 것.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은 경우 시험 자체가 무효로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문제를 풀 때는 아는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야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제를 풀어내는 실력 못지않게 주어진 시간 안에 완벽히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르게 답안을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영역별로 정확하게 시작하는 시간과 종료되는 시간을 숙지해 잘 풀리지 않는 문제나 영역은 과감히 넘기고 이후에 다시 고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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