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 13억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8.11.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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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산데이터, 13억 시드투자 유치


가축을 위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및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등으로부터 13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출신의 데이터 분석, 수의학 분야의 전문 인력이 모여 작년 11월 설립한 축산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기술적으로 낙후되고 정체된 축산업계를 혁신한다는 목적으로 가축을 위한 건강관리 솔루션인 '팜스플랜'을 개발했다. 팜스플랜은 현재 일부 양돈 농가에 적용되었으며, 돼지의 건강상태를 개선을 통해 최대 83%까지 항생제 투여량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과거 축산업은 다른 산업 분야보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생명공학기술 등과 같은 최신 기술에 관한 연구와 기술 상용화 부분이 다소 부진했으나, 한국축산데이터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농가 및 업계에 새롭게 인식시키고 있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 및 AI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팜스플랜의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팜스플랜의 확산과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한국축산데이터의 팜스플랜은 '2018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9월의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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