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력기술·암 진단·예측 바이오마커…'미래유망기술 10선'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8.11.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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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13회 미래유망기술세미나’ 개최

전기에너지를 자기장·전자기파를 통해 전송하는 ‘무선전력’, 5G(5세대 이동통신),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IoT) 확대로 발생하는 초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광통신', 혈액을 통해 암 발생과 전이를 진단·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등이 다가올 미래를 변화시킬 유망기술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데이터가 전하는 미래세상’이란 주제로 ‘2018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열고 ‘미래유망기술 10선’을 발표했다. 미래유망기술세미나는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망기술 10선은 △금속3차원(D)프린팅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신축성 전자소자 △암 진단·예측 바이오마커 △유전자 편집 △무선전력전송 △초대용량 데이터 대응 광통신 기술 △면역세포치료 △나노유체이용 에너지효율화 △상변화소재 활용 열에너지 저장 등이다.

이중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와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에 대한 유전정보를 차세대 염기서열 방법으로 분석한 뒤 질병과의 관련성을 규명해 비만, 당뇨, 노화, 면역·신경계 질환 등의 진단·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신축성 전자소자’는 기판을 늘리거나 접어도 소자의 특성이 유지되는 차세대 전자소자 기술로 웨어러블 기기, 전자피부, 배터리 등의 분양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상변화소재 활용 열에너지 저장’은 온도 변화없이 열을 축적·방출하는 상변화소재(PCM)을 활용해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태양열 저장 장치, 축열 건축자재 등으로 응용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 이준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10대 기술 분석은 글로벌 논문데이터에서 나타난 기술별 연관성을 기반으로 클러스터를 구성한 후 중장기 성장 추이 모니터링, 성장 지속 가능성 예측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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