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미여관/사진=머니투데이DB
세 사람은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됐다"며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장미여관이 멤버 간 견해 차이로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세 사람에 주장에 대해 "그동안 멤버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계속돼 (육중완 강준우가) 나머지 멤버들을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또 "밴드의 주축인 육중완과 강준우가 상당 부분 일을 맡아 힘들어했고, 세 멤버와 계속 의견 충돌이 있었다"면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 계약 만료 후 다른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로 데뷔한 장미여관은 이후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톱밴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