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손 대표는 이 의원이 한국당 행사에서 한 발언들을 언급하며 "바른미래당은 민주 정당으로서 이념적 스펙트럼의 다양성과 국회의원 개개인의 사상과 입장을 존중했다"면서도 "당적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당 이적·입당설'에 휩싸인 이 의원은 앞서 지난 9일 열린 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지금 상태에서 (한국당에) 입당하면 제 자극과 충격이 사라지고 '원 오브 뎀'이 된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당시 "한국당에서 대장이 되기 위해 싸우지 않을까 걱정돼 '아직' 입당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박정희 대통령은 천재"라는 발언 등 강경 보수 성향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20대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입성한 이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한 차례 당적을 바꾼 적 있어 한국당으로의 이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