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이 폭우 속에서도 농구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대농여지도
대농여지도는 지난 9일 신촌 유플렉스를 찾아 3대 3 농구를 실시했다. 아마추어 우승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비가 내려 취소됐다. 다만 많은 관중이 몰려 대농여지도 자체적으로 팀을 나눠 팬서비스를 펼쳤다.
농구를 하기에 최악의 여건이었지만 대농여지도 팀은 현장을 찾은 팬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자체적으로 흑팀과 백팀으로 나눠 이벤트 경기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현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3대3 농구가 시작됐다. 코트가 미끄러운 만큼 역동적인 움직임은 보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다.
승부는 백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승패 여부와 관계없이 레전드 스타들과 팬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팬들도 굵은 빗줄기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대농여지도 팀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