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병력 철수한 GP, 오늘부터 시설물 철거작업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8.11.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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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철원지역 GP 철거현장 찾아 진행경과 확인

국방부는 지난 11일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시범 GP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국은 지난 10일 남북의 상호 시범 철수 GP 11개소의 모든 화기·장비·병력 등에 대한 철수를 완료했다. / 사진 = 뉴시스 국방부는 지난 11일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시범 GP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국은 지난 10일 남북의 상호 시범 철수 GP 11개소의 모든 화기·장비·병력 등에 대한 철수를 완료했다. / 사진 = 뉴시스


남북이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 대상인 22개 감시초소(GP)에서 화기와 병력 철수를 마친 가운데 12일부터 시설물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GP 철거현장을 찾아 진행경과를 확인하고 군사합의 이행과제에 대한 현장토의를 시행한다고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이달 말까지 GP 10개소에 대한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남북 상호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육군은 한반도 평화구축과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10월 1일 비상설 태스크포스(TF)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정부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군은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시범철수 GP의 모든 화기·장비·병력에 대한 철수 작업을 10일부로 완료했다. 남북은 상호 11개소, 총 22개 GP 중에서 역사적 기록물로 남기기로 한 1개소씩을 제외하고 20개 GP를 없애기로 했다.



남북은 시범철수 GP의 검증 이후 남측 60여개, 북측 160여개에 달하는 GP에 대해서도 철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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