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약세…바이오株, 실적·회계 이슈에 주르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8.11.12 09:42
글자크기

코스피, 8.74포인트(0.42%) 내린 2077.35…코스닥, .54포인트(0.95%) 떨어진 680.75

미국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 속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셀트리온 실적 쇼크,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선물위원회 소식에 바이오 업종이 대부분 하락세다.

12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74포인트(0.42%) 내린 2077.35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4포인트(0.95%) 떨어진 680.75를 기록 중이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1.92포인트(0.8%) 하락한 2만598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일대비 25.82포인트(0.9%) 떨어진 2781.01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7406.90으로 전일대비 123.98포인트(1.7%) 밀렸다. 페이스북(-2%), 아마존(-2.4%), 애플(-1.9%), 넷플릭스(-4.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6%)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급락했다.

◇코스피, 바이오株 쇼크에 주르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161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24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20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5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0계약 매수 우위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7계약, 125계약 매도 우위다.약, 192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하다. 의약품이 5.96% 하락 중이고 의료정밀이 2.64% 약세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통신업은 1%대 약세다.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제조업 등은 약보합세다. 종이목재, 화학, 보험, 섬유의복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LG화학 (373,000원 ▼8,500 -2.23%)이 1.37% 오르고 있고 삼성생명 (86,500원 ▲1,100 +1.29%)이 강보합세다. 셀트리온 (177,800원 ▼1,700 -0.95%)이 실적 쇼크에 7.19% 하락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는 분식회계 혐의 결론 발표를 앞두고 9.65% 급락했다.

삼성전자 (76,400원 ▼2,200 -2.80%)SK하이닉스 (171,200원 ▼8,600 -4.78%), 현대차 (250,500원 ▼2,000 -0.79%), 삼성물산 (149,900원 ▼500 -0.33%)은 약보합세고, POSCO (393,500원 ▼2,500 -0.63%)신한지주 (43,750원 ▲450 +1.04%)는 1%대 하락세다.

이날 악재가 겹친 바이오주들이 창 초반 급락세다. 셀트리온은 지난 9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는 등 실적 쇼크에 7%대 하락세다. 셀트리온제약 (90,700원 ▼1,200 -1.31%)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도 5%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급락세다. 이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최종결론을내린다. 만약 고의적 분식으로 결론이 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다.

◇코스닥, 3분기 실적 따라 등락=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3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의약품이 5%대, 의료정밀이 2%대 하락세다. 철강금속, 통신업은 1%대 약세고 운수창고, 유통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세다. 섬유의복, 건설업, 종이목재, 화학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신라젠 (4,545원 ▼65 -1.41%), 바이로메드 (4,405원 ▼20 -0.45%), 메디톡스 (129,500원 ▼2,700 -2.04%) 코오롱티슈진 (11,630원 ▲410 +3.65%)등이 3~5%대 하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250 -0.61%)이 1%대 강세고 포스코켐텍 (281,000원 ▼16,000 -5.39%),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파라다이스 (14,630원 ▼100 -0.68%) 등은 강보합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악재가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에도 고루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카페24 (15,520원 ▼80 -0.51%)는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에 9%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웹젠 (16,190원 ▼70 -0.43%)은 3분기 영업이익이 165% 급증하면서 14% 뛰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2원 오른 1130.5원에 거래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