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엔지니어, 세계 평균연봉 1억8000만원"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8.10.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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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기업, 블록체인 장기 투자 나서… "일자리 수요 400% 늘어"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전 세계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관련 엔지니어(공학자) 수요와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연봉정보업체 하이어드를 인용해 전 세계 블록체인 엔지니어 평균 연봉이 15만~17만5000달러(약 1억6900만~1억9700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후 블록체인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도 400% 늘었다.

이는 고소득 직종으로 분류되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평균 연봉인 13만5000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11~30%가량 높다. 전문 분야 엔지니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AI(인공지능) 엔지니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블록체인 엔지니어가 각광받는 이유는 페이스북,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내로라 할 기술기업들이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지난 18일 미국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 중간 연봉은 8만4884달러로 미 전체 중간 연봉보다 61.8% 높았다. 올해 8월 기준 블록체인 관련 구인 건수는 17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늘었다.



다니엘 자오 글래스도어 연구원은 "(블록체인 엔지니어의) 연봉이 높은 이유는 관련 직장이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해 있고, 엔지니어 경력을 필요로 하며, 코딩 등 기술적 역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며 "가상통화 시장은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높지만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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