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주체제 강화된 롯데지주·롯데케미칼 '강세'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8.10.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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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점 찍은 약세장서도 주가 상승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주가가 강세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연속 연중 최저 기록을 경신하는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오르는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지주 우선주(롯데지주우 (35,850원 ▼50 -0.14%))는 전날보다 4.25%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120,000원 ▼100 -0.08%)은 1.84% 오른 27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블록딜 방식으로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포함해 롯데케미칼 지분 총 796만5201주(지분율 23.24%)를 매입했다. 그동안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해 온 롯데케미칼 주가가 올 들어 크게 하락하면서 롯데지주는 싼 값에 지주체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 롯데그룹의 이번 지분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동시에 자사주 10% 소각을 결정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모멘텀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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