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 하반기 실적 노이즈 해소 기대-한국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10.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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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창해에탄올 (9,060원 ▼110 -1.20%)에 대해 "하반기부터는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자회사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노이즈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철환 연구원은 "창해에탄올은 2017년에 전라주정을 흡수합병해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시장에서 1위 업체(MS 19.9%)로 등극했다"며 "타업종 대비 변동성이 적고 주정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음에도 창해에탄올은 자회사 보해양조(지분율 31%)의 실적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 주가는 지지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점차 실적이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하반기 별도기준 창해에탄올의 실적은 매출 48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전망됐다. 발효주정의 원료인 타피오카의 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작년 계약물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정제주정의 원료인 조주정 가격의 상승, 매년 하반기에 수입산 원료보다 비싼 국산 원료의 비중이 높은 점을 반영한 결과다.

윤 연구원은 "전라주정 합병 시너지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해양조는 철저한 비용통제가 이뤄지고 추가적인 우발채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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