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000루타를 달성한 박한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2995루타를 기록하고 있던 박한이는 첫 홈런으로 2999루타가 됐고, 두 번째 홈런을 통해 4루타를 더하며 3003루타가 됐다. 이로써 박한이는 KBO 리그 역대 14번째로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01년 개막전인 4월 5일 시민 한화전에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며 KBO 리그 첫 루타를 기록한 박한이는 데뷔 첫 해부터 187루타로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까지 매년 최소 140루타 이상 만들어냈다. 시즌 200루타 이상도 세 차례 기록했다(2003~2004년, 2014년).
2012년 5월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2000루타, 2015년 4월 11일 시민 KIA전에서 2500루타를 기록했으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03년 6월 3일 시민 KIA전 외 3차례 기록한 9루타다.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3년 기록한 242루타다.
2017년에는 살짝 주춤했다. 부상 여파로 인해 68경기 출장에 그쳤고, 31안타에 52루타에 그쳤다. 올 시즌은 이날 전까지 85안타에 122루타를 올리고 있었다. 통산 2143안타에 2995루타.
그리고 이날 남은 5개 루타를 채웠다. 그것도 홈런 2개로 8루타를 만들어냈다. 딱 두 번의 타석에서 만든 8개 루타였고, 3000루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