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 5이닝 4실점 3자책.. 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8.09.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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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금민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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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금민철.



KT 위즈의 좌완 금민철(32)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처했다. 피안타도, 볼넷도 적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금민철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아주 나쁜 투구는 아니었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타선도 금민철을 돕지 못했다.



올 시즌 금민철은 26경기에서 144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10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중이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고, 8승 역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이다. 아주 빼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선발투수로서 풀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9월 들어서는 3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중이었다. 평균자책점도 9.55로 좋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KIA전에 나섰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5이닝 2실점-7이닝 2실점-6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패, 평균자책점 4.34다.

이날도 아쉬움이 다소 남았다. 볼넷이 다소 많았고, 수비도 타격도 금민철을 돕지 못한 경기가 됐다. 초반은 괜찮았지만, 오롯이 버텨내지 못한 셈이 됐다. 이에 패전 위기다.


1회초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보낸 후,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최형우 타석에서 견제를 통해 1루 주자 버나디나를 잡았고, 최형우를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안치홍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나지완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이명기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들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들어서는 이범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한승택에게 중전안타, 김선빈에게 볼넷, 버나디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1사 만루.

정성훈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주자는 아웃됐지만, 유격수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에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2가 됐다. 최형우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밀렸다.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나지완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고,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2루 주자가 3루에 들어갔다. 이범호를 유격수 직선타로, 한승택을 2루 땅볼로 제압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초 수비에서는 김선빈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줬고, 버나디나는 좌익수 직선타로 막았다. 정성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4가 됐다. 최형우를 2루 땅볼로 막은 뒤,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나지완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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