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티스 "北 비핵화, 어렵지만 올바른 트랙에 있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8.09.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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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국방장관 "남북미 모두 (비핵화의) 결말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어"

【워싱턴=AP/뉴시스】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28일 워싱턴의 국방부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중단됐던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중단 계획은 더이상 없다고 말했다. 2018.8.2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워싱턴=AP/뉴시스】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28일 워싱턴의 국방부에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중단됐던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중단 계획은 더이상 없다고 말했다. 2018.8.2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길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올바른 트랙 위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 포기 약속을 회의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과의 협상 문제는 국무부에 맡기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비핵화가 어려울 거라는 걸 우리 모두 안다"며 "미국, 남북한, 일본 등은 모두 함께 (비핵화의) 끝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한 가운데 외교당국인 미 국무부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과 접촉하고 있다"며 "아마 빠른 시일내에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달 취소됐던 방북을 곧 재추진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머지않아 북미 정상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최종 준비를 위해 평양에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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