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中 무역갈등 우려 지속…하락 압력 지속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8.09.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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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깔린 가운데 일본 증시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장대비 0.17% 오른 2만3909.9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과 이익확정매도로 인해 일시적으로 2만3800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회복했다.



일본 시장은 전날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과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무역전쟁 국가로 사실상 일본을 지목한 이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무역분쟁 당사국인 중국 증시는 개장 이후 줄곧 내림세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빠진 2786.16을 가리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0시를 기점으로 2000억달러 규모의 3차 대중(對中) 관세를 발효했다. 10%로 하향조정된 세율은 협상 결과에 따라 25%로 인상될 수 있다.

중국도 보복관세를 매겼다. 일각에선 중국이 자국에 진출해있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하거나 환율을 통해 방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중국 간 '신(新) 경제 냉전(Cold War)'이 시작됐고 냉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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