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루카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가장 큰 관심은 올해의 남자 선수였다. 최종 후보는 모드리치와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까지 3명이었다. 그리고 모드리치가 수상자가 됐다.
2018년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란히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레알 소속으로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궈냈고,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대회 최고 스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모드리치의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을 예견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지난달 열린 UE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제치고 당당히 수상자에 선정된 것. 일단 유럽 최고로 인정 받았다. 나아가 세계 최고 자리에도 등극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감독은 올림피크 리옹의 레이날드 페드로스가 받았고, 올해의 여자 선수는 브라질의 마르타가 받았다. 최우수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수상자가 됐다.
2018년 가장 아름다운 골에 시상하는 푸스카스상은 살라가 주인공이 됐고, 영플레이어는 킬리안 음바페가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호날두, 메시, 음바페, 에당 아자르, 모드리치, 은골로 캉테,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아우베스, 다비드 데 헤아가 선정됐다.
한편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는 FIFA가 2016년부터 신설한 개인상 시상식이다. 2010년부터 프랑스 풋볼과 계약해 'FIFA 발롱도르'를 시상했으나, 계약 종료 후 단독으로 시상식을 만들었다.
앞서 FIFA는 1991년부터 2009년까지 해마다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 '올해의 선수' 시상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나아가 위상은 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