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학습전략·컨디션 조절 어떻게 해야 하나

뉴스1 제공 2018.09.25 07:05
글자크기

입시전문가들이 말하는 학습전략·컨디션 조절법

=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8년 9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8년 9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오는 11월15일 시행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6일이면 딱 50일 남는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1200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효과를 얻는데 주력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효율 높이는 실전 대비 수능 학습전략과 컨디션 조절법을 소개한다.

◇학습전략 키워드는 '점검'…모평·EBS교재 반복 확인



남은 기간 실전 대비 수능 학습 키워드는 '점검'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공부하지 않은 분야를 새로 익히는 것보다 공부한 분야를 재점검해 실수를 줄이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점검해야 할 것은 올 6·9월 모의평가 문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모의평가는 그해 수능 출제경향을 예고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6·9월 모의평가를 반복적으로 풀며 올 수능 출제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또 6·9월 모의평가에서 취약했던 분야를 추려 집중 보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BS교재에 들어 있는 지문도 지속 점검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국어·영어영역 등 지문 제시 과목은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응력이 필수"라며 "수능 연계비율이 70%인 EBS교재를 기본으로 활용해 매일 2~3개씩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수능에는 EBS교재 지문이 그대로 제시되지 않는다. 전후 내용이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지문을 살필 때 전후 내용도 함께 확인해두는 게 효과적이다.


과목별·단원별 핵심개념의 반복점검도 중요하다. 특히 요약노트에 정리한 핵심개념을 살핀 뒤 문제풀이를 하면 훨씬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오답노트를 점검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학습패턴 수능시간표대로…심신관리도 필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학습·생활패턴 변화도 필요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시간표에 맞게 학습·생활패턴을 바꾸는 게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학습할 때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순으로 공부하고 학습시간도 시험 시간과 비슷하게 계획하는 식이다.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도 똑같이 운영하는 게 좋다.

김병진 소장은 "수능 시계에 맞춘 학습·생활패턴은 수능날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신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시기다. 특히 몸 관리는 필수다. 최근 일교차가 큰 만큼 얇은 옷을 여러 겹 껴 입거나 마스크를 착용해 감기를 예방해야 한다. 또 소화가 잘 되는 식단이나 자신에 맞는 수면 시간 등을 최대한 유지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불안감이 고조되는 시기인 만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을 자주 되뇔 필요가 있다. 수능 이후 하고 싶은 것들을 메모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스트레스는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이라며 "음악감상 등 자신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활용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