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특히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는 DS부문에서만 4500명 이상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만큼 삼성전자 (82,100원 ▲1,300 +1.61%)에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은 반도체와 관련된 기본적인 상식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삼성이 올 상반기 공채부터 상식을 폐지했다고 해서 GSAT의 난이도 자체가 내려간 것은 아니라는 게 실제 응시자들의 설명이다. GSAT는 오지선다형으로 오답은 감점 처리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상반기 지원자들은 오전 9시20분부터 11시48분까지 115분 동안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110문항을 풀었다. 산술적으로 한 문항당 40~50초 내에 풀어야한다.
결국 실수를 최소화하고 찍지 말고 끝까지 문제에 집중하는 것만이 '삼성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면접(인성면접, 창의성면접, PT면접)도 남아있지만, 응시자들의 수준이 매년 올라가는 만큼 GSAT 고득점이 유리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이 뽑는다"며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다소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