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만 득점' 케인 "나에게 높아진 기준, 이해한다"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8.09.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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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국가대표팀과 클럽을 오가며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린 해리 케인(25)이 부진을 털어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자신에게 높아진 기준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하지만 대중들의 집중적인 비평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햇다.

케인은 지난 2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팔머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을 만드는 선제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토트넘은 2-1 승리를 거뒀고, 지난 3일 왓포드전 이후 챔피언리그 포함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동시에 케인 역시 A매치 포함 지난 8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6경기 만에 득점을 올렸다. 스트라이커로서는 다소 긴 침묵을 이겨낸 셈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케인이 입을 열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케인은 "브라이튼전은 이번 시즌 경기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부진에 대해서도 케인은 "내가 다른 공격수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기준 또한 높아졌다"면서도 "공격수는 좋은 기간, 나쁜 기간을 경험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것이다. 물론 득점을 올리는 것은 항상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케인은 "사람들은 월드컵에 출전했기 때문에 지친 것이 아닌지 하는 의문을 표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모두 건강하고, 날카로운 경기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더했다.

결과적으로 케인은 이번 시즌 EPL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자신에게 집중되는 시선들과 쏟아지는 비판들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4시 왓포드와 '2018-2019 리그컵'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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