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추석 구치소 특식 '이것' 먹었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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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추석 점심 한과 제공

한과 /사진=위키커먼스한과 /사진=위키커먼스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두번째 '옥중 추석'을 맞았다. 구치소는 특식으로 한과를 제공했다.



24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추석인 이날 아침 떡국·오이양파무침·김자반·배추김치를, 점심으로는 채소된장국·돈육볶음·채소·쌈장·깍두기를 제공했다. 점심에는 추석 명절 특식인 한과 130g이 함께 배식됐다. 저녁에는 북어포국·카레·단무지·배추김치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도 외부 면회객 없이 홀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31일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외부인 접견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16일 '재판 보이콧' 선언 후에는 직권선정된 국선변호사들도 만나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 수감자들이 다 함께 지내는 합동차례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이라서 타 수감자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상고를 포기했으나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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