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처핸섭 대신 "손위로"…랩퍼 지코 '평양 스웨그' 인증샷 공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8.09.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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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방북 사진 게재…영어 애드리브 대신 국어로 호응 이끌어

/랩퍼 지코 인스타그램 캡처/랩퍼 지코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지코(26·본명 우지호)가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코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yeongyang(평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지코는 검정 정장 차림을 하고 북한 건물 앞에서 V(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코는 지난 18~20일 제3차 2018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지코의 평양 현지 공연 사진은 특별수행단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의 SNS에서 공개됐다. 김 상임의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지코가 방북 첫날인 지난 18일 목란관 만찬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진 한장을 올렸다.

이날 만찬장에는 평양공동취재단이 입장하지 못해 공식 사진이 없다. 김 상임의장은 지코 무대 사진에 "지코의 공연, 서울에서도 안 듣던 힙합을 평양에서 듣게 될 줄이야"라고 적었다.


지코는 이날 무대에 올라 직접 준비한 음원에 맞춰 랩을 했다. 지코는 평양 공연에서 랩 중간에 '풋 유어 핸즈 업'(Put Your Hands Up) 같은 영어 애드리브를 '손 위로'라고 바꿔 호응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SNS 캡처/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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