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디바' 알리 "남북, 제비 한쌍처럼 짝지어 날았으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8.09.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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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소감 밝혀…"백두산 공연 할 줄이야…천지의 디바 되고파"

/출처=가수 알리 인스타그램/출처=가수 알리 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 방북길에 올랐던 가수 알리가 백두산에서 아리랑을 부른 소감을 전했다.

알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두산 천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북한에 다녀온 소감을 올렸다.

알리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참여하게 될 줄 몰랐다"며 "천지에서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을 부르게 될 줄 몰라 꿈만 같다"고 밝혔다. 또 "음악 하는 특별수행원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천지를 보러 가는 차 안에서 제비로 보이는 새 한 쌍이 짝지어 나는 모습을 봤다"며 "남북관계도 그러한 순간이 점점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속에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다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지의 기운을 흠뻑 받은 천지의 디바가 되고 싶다"며 "인생에 손꼽을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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