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인 이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 /사진=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
이어 인천무형문화재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완초장은 흔히 '왕골'로 알려져 있는 완초라는 풀을 재료로 돗자리, 방석, 합 등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드는 장인이다. 참가자는 꽃이나 빗살 문양의 목걸이를 만들 수 있다. 완초공예 작품전시도 같이 진행된다.
같은 날 인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과 함께 전통 차(茶)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규방다례는 전통 차 문화를 복원, 계승해 일상생활 속에서 차 문화와 생활예절을 정립한 것이다. 다관을 잡는 법, 찻잔을 들어 손님에게 전달하는 법, 상보 접는 법 등의 차 문화 예절을 배울 수 있다.
1터미널 면세지역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선 같은 기간 송편 등 명절음식 나눔, 민속놀이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365일 상설공연도 추석연휴 내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