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공항에선 문화예술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2018.09.21 14:35
글자크기

휘모리잡가, 대금정악, 규방다례, 완초공예 등 인천시 무형문화재 공연·체험 이벤트 진행

추석 연휴기간인 이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 /사진=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추석 연휴기간인 이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 /사진=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


올 추석 연휴기간인 이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과 면세점에서 국내·외 여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첫날인 22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이 아리랑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대금정악은 궁정이나 관아, 각 지방의 풍류방에서 음악을 즐기고 감상하기 위해 연주되던 음악으로 전통악기인 대금, 소금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관악기로 구성돼 활기차고 웅장한 분위기의 소리를 낸다.

이어 인천무형문화재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완초장은 흔히 '왕골'로 알려져 있는 완초라는 풀을 재료로 돗자리, 방석, 합 등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드는 장인이다. 참가자는 꽃이나 빗살 문양의 목걸이를 만들 수 있다. 완초공예 작품전시도 같이 진행된다.



23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이 비단타령, 방아타령, 아리랑 등의 노래를 선보인다. 휘모리잡가는 빠른 속도로 사설을 촘촘하게 엮는 창법의 노래로 리듬이 빠르고 소리가 경쾌해 전문소리꾼의 신명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같은 날 인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 보유자인 최소연 선생과 함께 전통 차(茶)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규방다례는 전통 차 문화를 복원, 계승해 일상생활 속에서 차 문화와 생활예절을 정립한 것이다. 다관을 잡는 법, 찻잔을 들어 손님에게 전달하는 법, 상보 접는 법 등의 차 문화 예절을 배울 수 있다.

1터미널 면세지역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선 같은 기간 송편 등 명절음식 나눔, 민속놀이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365일 상설공연도 추석연휴 내내 이어진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