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복직합의서 조인식...상생 발전위원회도 열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8.09.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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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에 따른 세부 실행 계획과 쌍용차에 대한 제반 정부 지원 방안 논의 및 점검 계획

쌍용자동차는 21일 평택본사에서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쌍용자동차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사진제공=쌍용차쌍용자동차는 21일 평택본사에서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쌍용자동차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6,030원 ▲30 +0.50%)는 노·노·사·정 4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관련 복직 합의서 조인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또 실행 계획 점검을 위한 '쌍용차 상생 발전위원회' 첫 운영회의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14일 복직 합의서 발표 기자 회견 후속 조치다. 이날 오전 쌍용차 평택 본사에서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이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쌍용차 등 노·노·사·정 대표는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지난 10여 년 간 지속된 해고자 복직 방안에 대해 합의하는 등 사회적 대 타협을 실현하고, 해고자 관련 문제를 최종 종결 지은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간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희망 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시행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사회 안전망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개별 회사 차원에서 모두 해결하기엔 역부족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쌍용차는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노사 상생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신차 개발과 회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집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 대표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 것이 고용 안정은 물론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해법"이라며 "그런 만큼 노사가 함께 쌍용차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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