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순익, 이자수익 덕분에 24.3% 증가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8.09.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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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순익, 이자수익 덕분에 24.3% 증가


올 상반기 92개 여신전문금융회사(비카드사, 이하 여전사)의 순이익이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24.3%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여전사 순이익이 1조10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01억원 대비 24.3%(2165억원)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여전사는 할부금융사 21개사, 리스사 25개사, 신기술금융회사 46개사 등이다.

할부‧리스 등 자산 증가에 따라 고유업무 순이익은 1조 351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2876억원) 대비 639억원(5.0%) 증가했다. 또 대출증가로 조달비용이 1473억원 늘긴 했지만 이자수익도 2972억원 늘어나 전체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총자산은 1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조7000억원 대비 0.9%(12조4000억원) 늘었다.

이가운데 고유업무 자산은 5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7.9% (3.9조원) 증가했고, 대출자산은 65.7조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14.5% (8.3조원) 늘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97%로 전년 동월말(2.07%)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도 1.93%로 전년 동월말(2.16%) 대비 0.23%포인트 떨어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1%로 전년 동월말(16.3%)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전년 동월말(6.7배)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 가계부채 증가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10월에 제정하는 등 가계부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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