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사진=김창현 기자
◇SK텔레콤, 괌·사이판에서 국내 요금제 그대로 = SK텔레콤 (50,100원 ▼600 -1.18%)은 전세계 87개국에서 지역 맞춤 요금 'T로밍'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주나 유럽으로 떠난다면 '미주패스'나 '유럽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와 유럽패스는 각각 미주 15개국, 유럽 44개국에서 30일동안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3000원), 6GB(5만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9000원), 6GB(5만9000원) 등으로 제공한다.
혹 괌이나 사이판을 찾을 예정이라면 '괌·사이판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 19일 출시된 '괌.사이판패스'는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를 괌과 사이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음성통화도 매일 3분 무료 제공되며 이후에는 국내와 같이 1초당 1.98원이 적용된다. 문자메시지는 횟수 제한없이 무료다. 또 12월 말까지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매일 1GB를 무료로 제공한다.
◇KT 로밍 ON, 10분 통화요금 1200원 = KT는 9월 해외에서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 국가를 16개국으로 확대했다. 해외에서 10분동안 통화를 해도 통화료는 1200원밖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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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밍ON 적용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괌 사이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마카오 등이다.
KT 모바일 가입자는 별도 신청없이도 해외에서 국내 통화료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상황에 맞는 데이터로밍 서비스로 '로밍요금 폭탄'도 피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은 하루 1만4300원에 미국과 중국 일본 등 40개국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은 하루 1만1000원에 데이터 300MB를 제공, 이를 모두 사용한 후에는 200Kbps 속도제한으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로밍 기가팩'은 아시아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현지 제휴사업자 망에서 국가별로 정해진 기간동안 GB단위 데이터로밍을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은 중국과 일본 제휴사업자의 LTE·3G 망에서 5일동안 데이터 2.5GB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5000원이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는 7일동안 아시아 19개국가의 제휴사업자 망에서 2GB(3만3000원)이나 3GB(4만4000원)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37개국서 데이터 무제한…모여서 '테더링'도 가능 = LG유플러스는 로밍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제공한다.
'속도.용량 걱정없는 로밍 데이터'는 하루 1만3200원에 해외에서 LTE(롱텀에볼루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주요 37개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자들이 모일수록 데이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이동형 데이터 공유기인 '포켓 와이파이'를 쓸 경우 기기를 늘 가지고 다녀야하고, 해외 현지에서 구매하는 '선불 유심'은 데이터 제한이 있는 데다 여러명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없어 1인당 비용이 높은 편이다.
속도.용량 걱정없는 로밍 데이터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주요 37개국에서 이용가능하다. 37개 서비스국가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해외로밍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