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종종 전화기 너머로 듣게 되는 부모님의 호소다.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활용이 늘고 있지만 보안이나 관리 부분에서는 서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악성코드 등을 심는 앱(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중장년 층은 스마트폰 범죄 취약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부모님 스마트폰을 점검하고 악성 앱을 차단하는 건 어떨까. '효도앱'으로 부를 만한 것들을 골라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802억원.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7%나 급증했다. 매일 116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1인당 평균 피해금액은 800만원 대에 달한다. 특히 정부기관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의 경우 60대 이상 고령층의 피해금액이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는 40~50대 연령층이 67%가량으로 높게 나타났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만든 '라인 안티바이러스'는 스마트폰용 무료 백신 앱이다.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스캔하는 것은 물론 외부 파일을 내려 받았을 때 자동으로 검사, 보안 위협을 막는다. 특히 '라인 안티바이러스'는 스마트폰의 사용자 권한을 갖고 있는 앱을 한데 모아 볼 수 있어 스마트폰 현황 점검에 좋다. 마이크나 통화 등 각각 기능별로 사용 권한을 갖고 있는 앱을 보여준다. 광고를 표출하는 앱 리스트를 추려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떨어져 있어도 걱정 '뚝'…원격제어 '팀뷰어'=짧은 연휴가 끝나면 다시 부모님과 떨어져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기능이 많아지면서 사용이 익숙치 않은 부모님들의 경우 자주 사용법이나 이상 현상을 묻게 된다. 문제는 멀리 떨어져있을 땐 휴대폰 상황을 직접 볼 수 없어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원격제어 앱인 '팀뷰어 퀵서포트'를 부모님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신의 PC나 스마트폰에서 팀뷰어를 실행, 먼 곳에서도 부모님 스마트폰을 살펴볼 수 있다. 상대방 스마트폰의 화면을 직접 볼 수 있고 필요시 터치해야 할 곳 등을 상대방 화면에 표시해줄 수도 있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