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1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시가 일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투자유치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노동계는 "5년간 2100만원만 받으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현재 추진 중인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협상이 비정규직보다 못한 초저임금에 허덕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도 일단 광주지역 노·사·민·정 합의를 전제로 투자를 검토했기 때문에 노·사·민·정 합의가 안되면 현실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측은 "광주형 일자리의 임금 수준은 평균 초임연봉 3000만~4000만원 수준을 근간으로 추진해왔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반값 임금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노사 양측의 입장을 더욱 조율해 나가겠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