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1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환영행사가 오전 10시20분까지 진행됐다. 공항에서는 양 정상이 따로 벤츠 승용차에 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평양 시민들은 길가에 서서 양손에 꽃을 흔들며 "조국통일"을 일사분란하게 외쳤다. 여성은 한복을, 남성은 양복을 입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환대했다.
각자 차를 타고 가던 남북 정상은 평양 시내 도로에 잠시 멈춰 손을 흔든 뒤, 카퍼레이드 전용 차에 동승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 평양 시내에서 함께 한 차에 타고 카퍼레이드를 했다.
이후 두 정상은 한 차에 함께 타고 평양 시내 도로를 함께 달리며 카퍼레이드 했다. 선두에 약 20여대의 군 오토바이가 퍼레이드 차량을 비호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11시18분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했다. 양 정상은 벤츠 승용차에 합승한 채였다. 공항을 떠날 때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따로 벤츠 승용차를 탔으나, 백화원에서는 양 정상이 함께 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다"며 "아마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서 연호하며 환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항을 떠난 시간과 백화원 초대소 도착 시간을 고려했을 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0~50분 정도 차량에 합승했을 가능성이 높다. 카퍼레이드도 했지만, 양 정상은 차에 합승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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