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킴 리빈 창립자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스1
헨리 킴 리빈 창립자(사진)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통화)는 기술 혁신을 통한 인류의 진화,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미디어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서울 2018'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국회 제4차 산업혁명 포럼 등이 후원했다.
킴 창립자는 조만간 거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시장이 구글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재편된 사례처럼,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플랫폼 승자독식 현상을 예상한 것. 또 블록체인을 반도체에 비유하며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의 기반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했다.
암호화폐의 유용성은 공간과 손실 기준으로 설명했다. 킴 창립자는 "암호화폐는 특정 국가,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존 화폐와 달리 전 세계에서 환율변동 없이 활용 가능한 횡적 화폐"라며 "지불, 투자, 송금, 기부 등 자산과 가치를 반영한 모든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4100억달러의 기부금 중 30~40%가 운용비용으로 들어간다"며 "기부 암호화폐 발행으로 이 손실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