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과 변호인 강용석이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씨는 18일 오전 11시 강용석 변호사와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이 도지사)의 거짓말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명예훼손을 비롯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이다.
김씨는 "한 때는 연인이었던 한 남자의 먼발치에서나마 그 남자가 잘되기를 바랐다"며 "그러나 정치판에서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괴물이 돼 갔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가 언급한 토론회는 5월29일 열렸던 'KBS 경기도지사 TV토론회'로 당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 도지사와 김씨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당시 이재명 캠프의 가짜뉴스대책단은 6월26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며 피고발인 신분 조사에만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