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사 참가 확대…'지스타2018' 글로벌 게임쇼 도약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8.09.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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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4부스로 작년 최종 규모 초과 달성…'코스프레 어워즈' 등 문화 행사 추진

18일 서울 양재동 홑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에서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18일 서울 양재동 홑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에서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은 기존에 볼 수 없던 해외 기업과 국가가 다수 참여해 이전과는 다른 색다를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8' 추진 계획과 참가사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에픽게임즈를 포함해 구글코리아, X.D 글로벌,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이 다수 참여한다. 이들 해외 업체는 BTC관에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과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는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 현장을 방문한다. 조직위는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인 독일 게임스컴에 지스타 홍보관을 운영했다.



주요 후원사는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 주요 후원사로 해외 기업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픽게임즈는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과 행사장 인근, 부산 시내 등 지역에서 지스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는 트위치가 4년 연속 참여한다. 트위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작년부터 집중해온 해외 기업 및 국가 유치 노력이 올해부터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관람객과 참가사가 더 다양한 즐거움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 세계가 참관하는 글로벌 게임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지스타 표어는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Let Games be Stars)로 확정됐다.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는 전시 외적인 부분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 어워즈'로 확대 운영한다. 작년의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 형식의 이벤트로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페스티벌의 목적으로 EA의 공식 e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 참가 현황은 17일 기준 현재 2874부스(BTC관 1773부스, BTB관 1101부스)로, 지난해 최종 2857부스(BTC관 1657부스, BTB관 1200부스)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한편 지스타 2018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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