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현재·미래 조명… '블록체인 서울' 개막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9.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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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서울 2018]17~19일 코엑스에서 개최… 7개 블록체인 도시 및 개발사 참석

머니투데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 제주도,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 등이 후원하는 '블록체인 서울 2018'이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머니투데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 제주도,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 등이 후원하는 '블록체인 서울 2018'이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블록체인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블록체인 서울 2018'(이하 블록체인 서울)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현성 테라 대표는 "암호화폐를 어떻게 실제 사회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아이디어를 사람들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지 못한다면 암호화폐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 창업자인 신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 개념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7곳이 자사의 메인넷과 전략을 소개했다. 돈 송 오아시스랩스 CEO(최고경영자), 박승호 플레타 대표, 캐서린 브라이트만 테조스 CEO,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준 리 온톨로지 창립자,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 지미 정 IOST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개별 강연 이후 블록체인 기술적, 철학적 과제에 대한 토론도 벌였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신현성 테라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신현성 테라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돈 송 오아시스랩스 CEO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높은 수준의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미 정 IOST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확장성 확보에 도전하고 있다"며 "확장성, 보안, 탈중앙회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확장성과 보안이라는 2가지를 동시에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탈중앙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트렌드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댑, 모파스, 판톰 등 다양한 Dapp 개발사 대표들이 연사로 나선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 전략을 대해 발표한다. 18일에는 세계 7대 블록체인 국가 및 도시 책임자들이 모여 블록체인 육성방안과 합리적 규제방향을 논의한다. 빌리우스 사포카 리투아니아 장관과 세실리아 첸 스위스 크립토밸리협회 책임자, 아세 사우 에스토니아 암호화폐협회장, 추아 훅 라이 싱가폴 핀테크 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서울은 머니투데이그룹 주최, 지디넷코리아가 주관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국회 제4차 산업혁명 포럼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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