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 베트남 의류기업 합작법인 "4Q 실적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9.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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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 브랜드 베트남 진출+국내 홈쇼핑 언더웨어 공략

여성의류 전문기업 데코앤이 (60원 ▼35 -36.8%)가 베트남 의류제조기업 코렐 인터내셔널 그룹과 손잡고 한국과 베트남 의류 사업에 나선다.



데코앤이는 지난 15일 코렐 인터내셔널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폴 상장사인 코렐 인터내셔널그룹은 자회사인 스카비가 아르마니(ALMANI) 등 글로벌 브랜드의 언데웨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MOU에 따르면 데코앤이와 코렐 인터내셔널그룹은 한국과 베트남에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 합작법인은 언더웨어 시장을 노린 제품을 국내 홈쇼핑에 4분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의 디자인과 브랜드는 프랑스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다.



베트남 합작법인은 데코앤이 의류 브랜드 데코의 베트남 진출을 맡게 된다. 베트남의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데코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데코앤이는 합작법인을 통해 4분기 국내 홈쇼핑 언더웨어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스카비의 언더웨어 디자인과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춘 언더웨어를 선보일 방침이다. 데코앤이는 언더웨어 공장을 따로 설립하지 않고, 코렐 인터내셔널 그룹과의 직접 거래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남열 데코앤이 의류 사업부문 사장은 "데코의 베트남 진출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언더웨어 부문은 데코 브랜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언더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홈쇼핑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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