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37)이 16일 '제 1회 로드FC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로드FC 제공
허경환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 1회 로드FC 주짓수 대회' 흰띠 남자 일반부 76㎏급에 출전해 2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하지만 경기는 박진감 넘쳤다. 평소 주짓수 마니아로 알려진 허경환은 경기 시작 1분30초 만에 고급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걸어 승리했다. 곧바로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8대2로 판정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어 "어머니가 응원을 하시면서 걱정도 많으셨다"며 "오늘 승리로 멋지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는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가 주관한 '제3회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와 함께 열렸다. 로드FC 가맹 체육관에서 출전한 3000여명의 유소년 격투기 꿈나무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