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부터 맞춤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현업주도 채용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전국의 대학교에 찾아가 채용 정보를 공유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어 "현업팀이 채용의 주체가 돼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고, 맞춤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면접방식도 새롭게 개발하게 했다"며 "면접방식을 채용직무 분야에 맞춰 차별화해 각 지원자의 전문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5년엔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해 별도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엔 연구개발 직군을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엔 각 직군별 우대사항이나 상세 업무 등을 사전에 공개한 바 있다. 모두 지원자들의 전문분야 지원을 유도하는 채용실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공채 서류를 접수 받고 있으며, 이달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심사 후엔 다음달 초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 10월 하순 1차면접, 11월 하순 2차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팀장은 "현업팀 차원에선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직접 뽑아 오랜 교육기간 없이도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지원자 입장에서도 부가적인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