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017년 1월, 동서는 20년 만에 배당 성장을 멈췄다. 지난해 1월 동서는 2016년 회계연도에 대한 주당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670원으로 결의했다. 이는 2015 회계연도와 동일한 금액이었는데 1997년 이후 한 해도 빠짐 없이 증액해오던 배당금이 동결된 것이다. 총 배당금은 665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5%였다.
실적은 2014년 이후 정체 중이다. 2014년 영업이익은 541억원, 2015년 488억원, 2016년 456억원, 2017년 477억원으로 2015년 이후 평이한 편이다. 당기순이익도 2015년 이후 1200억원대서 횡보 중이다. 2018년 반기 실적은 매출액이 지난해와 거의 유사했으나 판관비 등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1% 줄어든 29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밖에서는 스타벅스·이디야를 중심으로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가계 내부에서는 네스프레소와 같은 글로벌 캡슐커피의 공세로 커피믹스의 입지가 좁아질거란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꽉 잡고 있는 커피믹스 시장에 커피빈,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조만간 시장점유율 압박이 커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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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가 하락으로 배당 투자 매력은 높아지게 됐다. 현 주가에서 지난해 수준의 주당 700원의 배당금을 받는다면 시가배당률은 3.1% 수준이 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