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257.35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226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더니 225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막바지에는 외국인의 매도에 2240선까지 떨어졌지만 기관의 매수로 다시 상승해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다만 2250선 진입에는 실패했다.
◇코스피, 외인 '팔자'· 기관 '사자'에 오르락 내리락 =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3포인트(0.04%) 오른 2247.88에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10억원 순매수 등 전체 49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1046계약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37계약, 340계약 순매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2%대 상승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은 1%대로 뒤를 이었다.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 제조업 통신업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 은행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약품 유통업 등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는 전 거래일보다 0.57%(250원) 내린 4만385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의 자금유입에도 외국계 창구에서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는 0.27%(200원) 오른 7만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는 하락했다. 셀트리온 (179,700원 ▲1,000 +0.56%)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91,000원 ▼11,000 -1.37%)는 각각 0.76%, 0.98%씩 내렸다.
POSCO (391,500원 ▼3,500 -0.89%) 현대차 (249,500원 ▲4,500 +1.84%) LG화학 (372,000원 ▼6,000 -1.59%) 현대모비스 (238,500원 ▼500 -0.21%) SK텔레콤 (50,900원 ▼100 -0.20%) 한국전력 (21,450원 ▲550 +2.63%) 등은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 (43,900원 ▼400 -0.90%) SK이노베이션 (108,400원 ▼2,200 -1.99%) 삼성생명 (86,100원 ▲1,900 +2.26%) 등은 하락 마감했다. NAVER (180,100원 ▼800 -0.44%) 삼성물산 (150,400원 ▲3,000 +2.04%) KB금융 (70,200원 ▲700 +1.01%)은 보합 마감했다.
팬오션 (4,160원 ▲35 +0.85%)은 철광석 수출 호재로 4%대 상승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브라질, 호주 등 철광석 메이저들이 올해 하반기에 공격적으로 철광석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팬오션은 건화물선 선대 증가율 감소와 더불어 공급 과잉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양금속 (1,980원 ▲13 +0.66%)은 15.77% 상승마감했다. 재생의료시스템(RMS) 사업의 글로벌 진출 에쓰씨엔지니어링 (1,477원 ▼27 -1.80%)은 11.72% 상승마감했다. 바이오산업 진출 호재로 연일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필룩스 (442원 ▼20 -4.33%)는 10.77% 올랐다.
반면 효성화학 (56,700원 ▼1,600 -2.74%)(-9.62%) 동원(-8.75%)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뇌종양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녹십자홀딩스 (15,630원 ▼80 -0.51%) 녹십자홀딩스2우 (26,550원 ▲150 +0.57%) 등은 이날 각각 -7.85% -6.07%씩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42개 종목이 상승, 372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760선 후퇴 =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2포인트(0.33%) 내린 769.7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억원, 39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99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가 2%대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속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이 강보합이다.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비급속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전일 대비 0.55% 내린 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 (75,000원 ▲300 +0.40%)은 1.6%(3900원) 하락한 24만원을 기록했다.
신라젠 (4,525원 ▼10 -0.22%) 메디톡스 (130,700원 ▼2,500 -1.88%) 바이로메드 (4,695원 ▲100 +2.18%) 펄어비스 (30,050원 ▲750 +2.56%) 스튜디오드래곤 (41,200원 ▲100 +0.24%) 포스코켐텍 (275,000원 ▼2,000 -0.72%) 카카오M (99,900원 ▲800 +0.8%) 셀트리온제약 (91,300원 ▼300 -0.33%) 휴젤 (206,000원 ▼3,000 -1.44%)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 (106,700원 ▲400 +0.38%) 코오롱티슈진(Reg.S) (11,330원 ▲710 +6.69%) 파라다이스 (14,680원 ▼150 -1.01%) 등은 상승마감했다.
이루온 (1,679원 ▼1 -0.06%)은 코레일과 철도 LTE-R에 도입되는 통신서비스 품질 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키이스트 (5,790원 ▼40 -0.69%)는 방탄소년단 컴백을 앞두고 17.19% 상승 마감했다. 디딤 (381원 ▼21 -5.22%)은 프랜차이즈인 연안식당의 빠른 성장으로 12.74% 올랐다.
반면 정보 서비스 업체 지와이커머스 (40원 ▼59 -59.60%)는 불성신 공시법인 지정에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 마감했다. 반면 중앙오션 (668원 ▼7 -1.04%)(-12.33%) 에스앤더블류 (4,280원 ▲100 +2.39%)(-11.55%) 바이오닉스진 (1,080원 ▼140 -11.48%)(-10.09%) 등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819개 종목이 상승했고 35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8원 내린 112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45포인트(0.16%) 오른 289.0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