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 진토1호 매각 "감사문제 해결+65억 특별이익 발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8.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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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앤이 (60원 ▼35 -36.8%)가 반기 회계감사에서 감사인이 지적한 진토1호조합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지난해 손실 처리된 자금이 유입되면서 3분기 65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하게 됐다.



데코앤이는 16일 진토1호조합을 83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데코앤이는 지난해 10월 팍스넷 인수과정에 참여한 진토1호조합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이후 팍스넷 인수가 무산되면서 93억원의 회계상 손실을 보면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데코앤이는 이번 매각으로 3분기에 65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상반기 순손실이 2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데코앤이는 진토1호조합 매각으로 삼일회계법인에 반기 검토의견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데코앤이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 반기 검토의견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적사항을 최소하면서 내년 감사의견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경영진도 감사의견과 관계없이 신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실적은 3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고 특별이익과 함께 실적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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