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최소 35명 사망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8.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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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이탈리아 제노바 A10 고속도로 교량 중간 200여미터 구간 무너져...300여명 투입, 구조작업중

14일(현지시간) 오전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된 이탈리아 제노바 A10 고속도로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14일(현지시간) 오전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된 이탈리아 제노바 A10 고속도로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14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북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하면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통신사인 ASNA가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기 30분쯤 심한 폭풍우 속에서 이탈리아 제노바의 A10 고속도로에 있는 모란디 다리의 중간 200여미터 구간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나던 차량 10여대가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재 다리 인근이나 아래에 위치한 11개 건물에서 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소개된 상황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300여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을 투입, 무너진 교각의 잔해더미 속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를 수색하고 있다. 다리 아래 도로 등에서 사망자를 발생하지 않았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추락한 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휴가철인데다 다음날 성모승천대축일로 휴일이어서 A10 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이 평소보다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은 "이탈리아 시민의 안전보다 예산 한도가 더 중요한지에 대해 우리 자신에게 물어봐야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는 비극이며, 책임자들은 댓가를 지불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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