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FFLER] PC방·VR방 다 거기서 거기? '요즘 방들 클라스'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 2018.08.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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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씨가 더워서 놀기도 공부하기도 넘나 힘들 거야. 하루종일 에어컨을 빵빵 틀어 놓자니 감당 안되는 전기요금에 ㅎㄷㄷ. 영화관만 가기에는 지겨운 감이 있고. 그래서 준비해 봤어.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그리고 4개월만 지나면 찾아올 시베리아보다 추운 겨울날(a.k.a 사계절) 신나게 놀 수 있는 '방.방.방' 그리고 독서실을 상상하면 넘나 서운한 공부카페까지.

배그 1등 못해도 PC방에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배그 1등 못해도 PC방에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요새 PC방에서 먹방 정도 찍을 수 있다는 건 많이들 알 거야. 그래도 치킨까지 시켜먹을 수 있는 PC방이 있다는 사실 아는 사람 손? 뼈없는 치킨은 물론, 온전한 치킨 한 마리가 내 자리로 뙇! 배그에선 구경도 못하는 치킨을 현생에선 먹을 수 있다는 거. 넘나 매력적.



치킨 뿐만이 아냐. 볶음밥, 불고기 덮밥 등등 김밥헤븐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정도는 PC방에서 클릭 한 방으로 시켜먹을 수 있다고.

만화방에 만화는 기본. 기본세트로 제공되는 음료수 '쪼로록' 하면서 만화 한 편 읽으면 세상 시원.만화방에 만화는 기본. 기본세트로 제공되는 음료수 '쪼로록' 하면서 만화 한 편 읽으면 세상 시원.
이번엔 만화방으로 가볼게. 소파와 한 몸이 돼 만화만 보는 만화카페랑 요즘 만화방은 또 달라. 음료는 기본이고 베스트셀러, 플스, 보드게임, 발 마사지 기계까지 별별 게 다 있다구.



분식집 이상으로 잘 나오는데 가격은 비싸지 않다.분식집 이상으로 잘 나오는데 가격은 비싸지 않다.
PC방은 키보드 앞에 좁게 놓고 먹어야 하지만 만화방은 테이블이 널찍해서 진짜 밥다운 밥을 먹을 수 있어. 맛도 있는데 가격은 분식집과 비슷.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독서실에 더 가까운 스터디카페는 좀 더 조용한 대신 나도 떠들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카페에 가까운 스터디카페는 자유도가 높지만 공부에 집중에 될지는 모르겠다.독서실에 더 가까운 스터디카페는 좀 더 조용한 대신 나도 떠들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카페에 가까운 스터디카페는 자유도가 높지만 공부에 집중에 될지는 모르겠다.
노는 것도 좋지만 공부도 해야 한다고? 독서실은 숨만 쉬어도 조용히 해달란 쪽지가 붙으니 눈치 보이고, 카공(=카페에서 공부) 하자니 커피값 부담에다 콘센트 전쟁 때문에 피곤하다고? 그럴 땐 요즘 엄청 생겨나고 있는 스터디카페를 이용해봐. 클라스가 독서실이랑은 비교도 안 돼.

VR방은 은근히 공간이 넓어서 운동이 된다는 장점.VR방은 은근히 공간이 넓어서 운동이 된다는 장점.
여기는 안 가본 사람이 꽤 있을거야. VR방인데, 예전의 겜방들이랑은 수준이 완전히 다르지. '썰자 썰자' 칼질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정글 탐험도 하고 etc. 넓은 공간에서 VR기기 쓰고 할 수 있는게 한두 개가 아님.


정말이지 '이거 진짜 롤러코스터가 아니야'라고 머릿속으로 100번 되뇌여도 손이랑 발이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다ㅠ정말이지 '이거 진짜 롤러코스터가 아니야'라고 머릿속으로 100번 되뇌여도 손이랑 발이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다ㅠ
'방'에서 더 나아가서 VR테마파크란 것도 있는데 여기는 영화관, 레이싱 게임, 비행기 게임 등등 쁘띠 놀이공원 급이야. 아예 들어갈 때부터 자유이용권, 빅3, 빅5 같은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 해. 놀이공원이랑 비슷하지? 근데 여기에 또 뭐가 있느냐면… ↑쟤네들이 왜때문에 세상 신나하냐면…

말로만 들어서는 감 안 오는 성님들. 요즘 방들 클라스 궁금하면 ↓영상으로 확인해주라.



[머플러(MUFFLER)는 머니투데이가 만든 영상 콘텐츠 채널입니다. '소음기'를 뜻하는 머플러처럼 세상의 시끄러운 소음을 없애고 머플러만의 쉽고 재밌는 영상을 보여주고 들려드리겠습니다. 목에 둘러 추위를 피하는 머플러처럼 2030세대의 바스라진 멘탈을 따뜻하게 채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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