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사이트] 규제자금(Directed Money)을 위한 결제 플랫폼, 머니트랙(MoneyTrack)

머니투데이 전태권 머니투데이방송 PD 2018.08.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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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과 달리, 프랑스는 경제 부흥을 위해 잠재가치가 높은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첫 번째 프랑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머니트랙(MoneyTrack)’도 그중 하나.



머니트랙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체 개념화한 ‘규제자금(상품권, 보험료 지급, 복지비용 등 보유자에게 승인된 상인에게만 지출하는 지불 형태)’을 통제해 자금 흐름의 과정을 단순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기와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머니트랙이 산업 전반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 자부하는 크리스토퍼 도레(Christophe Dore) CEO와 알렉시스 콜롬(Alexis Collomb) 어드바이저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직접 만나봤다.







자기소개


(크리스토퍼 도레) 머니트랙의 CEO 크리스토프 도레 대표라고 합니다. 저는 결제 산업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일했습니다. 머니트랙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트루플캐피털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립했습니다.

(알렉시스 콜롬) 오늘 이렇게 방송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프랑스 국립 직업전문원(CNAM)에서 금융학 교수로 재직 중인 알렉시스 콜롬입니다. 현재 머니트랙의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컴퓨터 공학과 경제학, 금융학을 함께 전공했습니다.



한국을 아시아 로드쇼의 출발지로 선택한 이유는?


(크리스토퍼 도레) 사실 로드쇼는 5월 초에 홍콩에서 시작하고 그 다음에 6월에 한국에서 개최했습니다. 그때 벤처캐피털이나 가상화폐 펀드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서 흥미로운 미팅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가상화폐에 있어서 굉장히 성숙하고 경험이 많은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프로젝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로드쇼를 개최하게 되었고,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규제자금 그리고 ‘머니트랙’이란?

(크리스토퍼 도레) 규제자금이란 상인에게 조달하는 자금을 말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자금조달이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우선 마케팅 수단으로서 상인에게 돌아가는 자금흐름을 정하며 둘째로 금융 수단으로서 자금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자금 흐름을 정하고 통제하게 되면 그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사기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머니트랙은 바로 이러한 것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시작한 이유는 프랑스 벤처캐피털에 투자하는 분들 중에 저희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투자자들이 많이 직면하는 문제가 소비자 신용이나 보상에 있어서 충분한 통제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 산업에서는 신뢰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예를 들면 부상을 당해서 보험 적용을 받고자 한다면 우선 병원에 치료비를 지급한 후에 영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입니다.

규제자금에서는 제3자가 항상 포함돼 있습니다. 우선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한 조달자가 있습니다. 상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수혜자의 관계에 있는 사람이죠. 그 다음에 자금을 갖고 있고 이를 지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자금을 받는 상인이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블록체인 산업에서 지분을 갖고 있는 당사자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으로 만든 것이 머니트랙이고요. 저희는 머니트랙을 통해 고객들이 밟아야 하는 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이를 통제하며 상인으로부터 파트너에게 자금을 전달하기 때문에 상인은 매출이 늘어난 셈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해야겠죠. 결국 머니트랙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모든 참여자들이 이기는 윈윈 시나리오입니다.


‘머니트랙’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알렉시스 콜롬) 여기 도레 대표가 배경설명은 더 잘 할 수 있겠지만 제가 한 가지 첨언을 하자면 앞서 제 소개에서 깜박하고 언급을 안했지만 저는 블록체인 연구 이니셔티브의 공동 과학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도레 대표와 규제자금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관련 앱을 구동하는 데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도레 대표도 이에 대해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머니트랙이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은 결제 과정에 있어서 비효율적인 부분,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소비자 신용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돋보였던 점이고 그 외에도 글로벌한 차원에서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기술로도 각광받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부패 관련 금융사기를 전체 GDP의 약 2%로 바라보는 통계도 있습니다. 대략 1.5~2조 달러 규모인 셈이죠. 사실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복잡한 통계입니다. 다만 머니트랙과 같은 솔루션이 부정부패 근절, 비효율적 절차 간소화 등에 활용될 경우 규제자금이 어떤 역할을 할지 대략적인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크리스토퍼 도레) 프랑스 은행 및 보험사와 논의를 해보니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금융사기로 인한 비용이 보험사들의 비용 전체의 10%를 차지한다고 하니 고객과 은행, 보험사 모두에게 큰 비용인 셈이죠. 저희는 프랑스 연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암호화와 수학에서 자금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을 찾아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 사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첫 번째 목적인 셈이죠. 한 가지는 다양한 당사자 간의 신뢰를 다시 구축하는 일입니다. 그게 저희의 핵심 목표이고 회사를 세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머니트랙은 프랑스 벤처캐피털 회사와 함께 공동창립한 회사인데요. 처음에 260만 유로의 투자금으로 창립된 회사입니다. 머니트랙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활용도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는 향후 3년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자금으로 130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트랙에 있어서 굉장히 큰 호재였죠. 덕분에 계획도 탄탄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머니트랙’의 플랫폼의 구성과 역할은?


(크리스토퍼 도레) 플랫폼의 역할은 두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블록체인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콜롬 교수님이 더 경험이 많을 것 같지만 어쨌든 저희는 테조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규제자금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테조스의 스마트 계약을 통해 다룹니다. 쉽게 말하면 첫 단계는 블록체인, 두 번째는 스마트계약, 세 번째는 API 중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렇게 머니트랙의 플랫폼에서 규제자금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업 전체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테조스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해주시겠어요?

(알렉시스 콜롬) 머니트랙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하며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다른 무엇보다도 함께 일하는 팀의 역량이었습니다. 특히 기술개발 팀과 개발자들의 능력이 훌륭했습니다. 머니트랙 프로젝트에 참여한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파브리스 르 프상과 같은 프랑스 연구 개발자들도 있고 컴퓨터 공학이나 프로그램 개발 분야의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테조스를 개발하기로 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하나는 형식 검증 기술 때문입니다. 오카멜 언어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기에 가능한 일이죠. 이것이 스마트 계약에 대한 형식 검증, 정적 검증을 가능하게 합니다. 블록체인에 결제 프로세스를 도입하고자 한다면 안전과 보안에 신경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시다시피 블록체인을 통한 스마트 계약의 경우 지금까지 간혹 문제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잘 알려진 사건이 2016년에 이더리움과 관련해 다우 지수에서 벌어진 일이죠. 후속조치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보안 관련 우려가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규제자금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자 할 때 고려해야 할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영지식 기술입니다. 플랫폼 사용자들이 시스템 상에서 하는 일이 유출되지 않고 보안이 유지된다는 확증이 필요한데, 영지식 기술이 이를 보장합니다. 나중에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유럽에는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이라는 것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규정으로 인해 사생활 보호 문제가 이전보다 더 까다롭고 중요한 사안이 됐습니다. 참고로 약 두 달 전인 5월 25일에 발효된 규정인데요. 요지는 개인정보보호가 굉장히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테조스에서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술은 그런 정보보호 기준을 잘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크리스토퍼 도레) 이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저희 머니트랙은 테조스 상에서 시행되는 가장 초창기의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머니트랙은 테조스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팀이 모여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당시 팀의 일부가 머니트랙 팀에 합류했죠. 그래서 테조스를 플랫폼으로 선택하기도 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테조스와 함께 하는 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봅니다.


‘머니트랙’의 기술 구현 방법은?


(크리스토퍼 도레) 사실 꽤 간단합니다. 은행이나 보험사와 같은 금융사는 계약 수혜자에게 일정한 보상을 줘야 하는 시점이 있을 겁니다. 이 경우에 머니트랙 토큰을 구입한다고 가정해보죠. 이 토큰은 소위 유틸리티 토큰이라는 것인데요. 이 토큰은 여러분이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매개 변수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토큰을 구입하면 토큰은 처음에 잠겨 있습니다. 보상 액수, 수혜자 이름, 상인의 이름과 등록번호 만기일 등의 정보가 매개 변수인데 이 같은 매개변수로 토큰을 해제하고 수혜자의 전자지갑에 보낼 수 있습니다. 수혜자는 상인이 제공하는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이 토큰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인은 토큰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겠죠. 그런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점에 상인에게 실제 현금은 없겠죠. 이는 마치 실제 보험처럼 금융사에 클레임을 제기하는 것이죠. 클레임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처럼 말이죠. 이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금융사에서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가 실제 지출이 이뤄지는 시점에 거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머니트랙의 스마트 계약은 거래에 대한 증빙이 될 것이고 세 당사자가 모두 동의하면 현실 세계에서 상인에 대한 보상이 이뤄집니다. 이것이 머니트랙의 핵심입니다. 자금을 추적하고, 모두가 블록체인 상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신뢰가 생기죠. 똑같은 플랫폼으로 동일한 거래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머니트랙입니다.

(알렉시스 콜롬) 한 가지 추가해서 말씀드리자면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상화폐를 사용할 때 사용자 친화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하다면 고객이든, 기업이든 사용하기가 쉽지 않겠죠.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머니트랙이 자체적인 운영 프로토콜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추가로 플랫폼 운영에 있어 API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머니트랙의 CTO인 압델카데르 케탈을 비롯한 여러 팀원들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하위 레이어에 이 같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고 그 위에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API를 채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관할을 넘나드는 규정과 규제를 생각했을 때도 장점입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유연하고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더 좋겠죠.

(크리스토퍼 도레) 저희는 프랑스에서 첫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는데요. 고객들이 모두 프랑스 은행, 보험사 등입니다. 앞으로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복제할 것입니다. 로드쇼를 하는 것도 이 같은 솔루션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파트너를 찾기 위함이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같은 시장에서 이러한 규제자금 관련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람들은 블록체인이라는 프로토콜 안에서 움직이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규제자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업을 하게 되는 겁니다. 프랑스 은행, 보험사와 함께 개념증명을 도입한 것은 머니트랙이 처음입니다. 저희는 핀테크 펀드와 파트너사이기도 하며 올해 안에 개념증명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은행과 보험 산업에서 머니트랙의 활용도를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머니트랙을 사용해 움직이는 자금 규모가 1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소비자 신용과 보험 산업에서 발생하는 자금 흐름이 1억 유로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입니다. 그게 2021년까지의 대략적인 계획입니다.


과거 경력은?


(크리스토퍼 도레) 제 과거 경력에 관해서 말인가요? 저는 과거에 결제 산업에 몸담은 경력이 있습니다. 이메일 바우처를 처음으로 시작한 기업가 중 하나였는데요. 마스터카드에 포함되는 바우처 말이죠. 그게 5년 전입니다. 그 뒤에 선 결제 서비스 부문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회사를 매각했습니다. 결제 부문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도입될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대부분의 경력은 결제 산업에서 쌓았습니다. 지난 5년 여간 해당 부문에서 기업가로서 활동했고요. 프랑스에서 새롭게 시작한 서비스가 나름 성공을 거뒀던 사업이고, 나중에 회사는 선 결제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매각했습니다. 결제 산업은 디지털 결제로 발전하며 결제 방식이 보다 복잡하게 다변화하게 될 흥미로운 산업입니다. 그래서 결제 산업에 발을 들였고 특히 머니트랙의 대표로 일할 기회가 왔을 때 고민하지 않고 수락했습니다.곧바로 이 프로젝트에 뛰어들었고 머니트랙을 공동 창립했습니다. 머니트랙은 개인적으로 정말 놀라운 프로젝트입니다. 결제와 블록체인은 앞으로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결제는 결국 신뢰의 문제입니다. 은행과 상인, 고객 사이에서 신뢰를 전제로 하는 일입니다. 블록체인은 결국 이를 돕는 훌륭한 수단인 셈입니다.

(알렉시스 콜롬) 제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프랑스와 미국, 영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그 뒤에 경제학과 금융학도 공부했으며 월스트리트와 런던 등지의 투자 은행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간의 경력을 쌓으면서도 항상 학문적 지식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굉장히 흥미로운 것은 프랑스의 경우 다양한 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일류 연구자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하는 연구가 항상 인정받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현 시점에서 연구에서 나오는 창의성을 가져와 실무적인 일에 적용하는 일이 특히 흥분됩니다. 그런 점에서 머니트랙과 도레 대표의 접근법은 결국 다양한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결과물을 내는 것인데 흥미롭기도 하고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머니트랙에서 제시하는 규제자금이라는 개념은 매우 흥미로운 미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장해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앞으로 규제자금이 더 발전해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재현될지 규제 자금 애플리케이션의 최종적인 결과물은 무엇일지 그 미래를 보고 싶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것만 해도 머니트랙과 함께 일하며 규제 자금의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도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결제는 모든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죠. 앞서 보험 산업과 클레임 처리 과정을 예로 들었는데 금융 중개 산업, 신용 발행, 국제 원조 등 다른 여러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잠재적 파급력이 굉장히 크며 블록체인의 일반적인 특성에 관해서 생각해봐도 제가 블록체인 관련 연구 조직을 꾸린 것도 이 때문인데 결국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이를 통한 자금 추적 능력 및 도레 대표가 언급한 여러 기능들이 향후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임체인저라고 생각합니다.


‘머니트랙’의 토큰 이코노미는?


(크리스토퍼 도레) 우선 머니트랙의 가상화폐는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다양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는 유틸리티 토큰이죠. 저희에게 있어서 이러한 개념정립은 굉장히 중요한데 플랫폼에서의 흐름과 가상화폐의 가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에서 자금 흐름이 많아질 경우 그런 거래를 가능하게 할 가상화폐가 필요할 것입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필요가 커질수록 가치 역시 높아지겠죠. 거래를 하고자 하면 우선 가상화폐를 매입하고 자금 흐름이 많을 경우 그만큼 가상화폐가 많이 필요할 텐데 이는 가상화폐에 대한 압력을 높여 결국 가치를 끌어올립니다. 이것이 머니트랙 토큰 경제의 전반적인 밑그림입니다. 이는 비즈니스 행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비즈니스는 이미 모든 곳에 있습니다. 오프라인 상에서 쿠폰, 기프티콘, 보험계약 등의 형태로 존재하죠. 그러나 머니트랙의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면 새로운 자금 흐름의 플랫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결제 있어서 항상 중요한 것은 자금의 흐름입니다.

(알렉시스 콜롬) 머니트랙의 자문으로 일하게 된 일종의 조건이기도 했지만 제가 중요하게 바라봤던 부분은 머니트랙이 제시하는 솔루션의 근간이 매우 견고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금융학 교수로서 제가 학생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는 “추측은 필요 없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배운 금융학을 적용해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현실화되고 결실을 맺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큰 경제를 실제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매커니즘이, 플랫폼 상에 내재된 통화 규칙까지 언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상화폐 가치와 실제 비즈니스 가치라는 두 가지가 동일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다양한 곳에서 제시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공통으로 직면하는 문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동기 부여된 연구자들이 견고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견고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 끝날 프로젝트는 안 됩니다.

(크리스토퍼 도레)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유명 벤처캐피털과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고 공식 국가 연구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추측만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갖는 모델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머니트랙’의 수익창출 모델은?


(크리스토퍼 도레) 수익은 두 가지 통로를 통해 창출됩니다. 첫 번째는 거래 비용입니다. 가상화폐를 구매할 때의 거래를 통해서 말이죠. 거래 비용은 가상화폐가 담는 금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서 산출됩니다. 예를 들자면, 토큰 하나가 1,000 달러를 담도록 한다면 이에 대해 1%, 즉 10 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만약 토큰 가치가 5 달러라면 토큰 2개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죠. 가치가 10 달러라면 1개를 지불해야 하고요. 이것이 첫 번째 수익 구조고요. 두 번째는 상인으로부터 얻는 수수료입니다. 자금 흐름을 상인에게 돌림으로써 상인은 이에 대한 대가로 일정 수수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물론, 상인이 수수료 지급을 거절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분명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죠. 그런 이유 때문에 소상공인, 상인, 소매 판매 업소 등과 논의를 했는데 모두가 수수료 지급에 동의했습니다. 이유는 현재도 이들은 자금 흐름에 대해 8~15%의 디지털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웹사이트에 새 고객을 끌어들이고 웹사이트에 돈을 지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죠. 머니트랙이 3~5% 수수료는 마케팅으로 지출되는 8~15%의 비용과 비교했을 때 경미한 수준입니다. 마케팅에서는 모든 방문자가 웹사이트에서 무언가를 구매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머니트랙에서는 고객의 100%가 구매를 합니다. 단순히 '클릭'만이 아니라 '클릭&바이' 인거죠.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를 사용하면 오로지 이 웹사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두 가지 수익 통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거래 비용이고 두 번째는 수수료입니다.

(알렉시스 콜롬) 도레 대표가 잘 요약해서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측면에서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 시스템 효율성 측면에서 현재의 거래 수수료라는 것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점점 낮아져야 맞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인데, 순전히 효율성 관점에서 봤을 때 머니트랙이 제시하는 솔루션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물론 머니트랙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흥미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요소를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령 현재 프랑스의 결제 산업을 예로 들자면 도레 대표가 오랜 경력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잘 알겠지만 종이 문서에 기반을 둔 작업 절차가 굉장히 많습니다. 결국 첫 번째 과제는 앞서도 언급됐듯이 이러한 종이 문서 작업을 디지털화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 같은 체계에 신뢰와 적합성, 추적 가능성 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비밀 보장과 개인정보보호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영지식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한 예가 되겠죠.


‘머니트랙’의 개인정보보호는?


(크리스토퍼 도레)초창기에는 저희가 제시하는 솔루션이 애플리케이션 상에서만 작동할 것이므로 중앙화된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솔루션을 탈중앙화하기 시작하고 상인이 저희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사용하면 저희는 거래에 대한 노드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문제점은 상인들이 네트워크상의 노드를 통해 경쟁사 혹은 경쟁사의 고객에 대한 사적 정보 가령 무엇을 어디서 소비하는지 등의 정보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스마트 계약에 대해 영지식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저보다 더 잘 설명하실 수 있겠지만 영지식 기술은 기본적으로 거래 여부는 확인하되 거래를 하는 당사자들은 모르는 개념을 적용합니다. 가령 애플리케이션을 열면 여러 가지 데이터가 보이겠지만 거래를 하는 실제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블록체인을 통한 정보보호 방법입니다.

(알렉시스 콜롬) 앞서 도레 대표께서 언급하셨듯이 머니트랙과 같은 플랫폼은 상당한 수준의 암호화 기술을 사용합니다. 저는 암호화 전문가는 아니지만 공부를 해서 기초적인 지식은 습득했습니다. 저희와 함께 일하고 있는 과학 팀은 영지식 기술과 같은 기술에 있어서 굉장한 천재성을 발휘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마주하게 될 텐데 결국 핵심적인 개념은 거래의 상세 내역을 보호하면서도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소 역설적인 부분이죠. 한편으로는 발생하는 거래를 확인하고 적합성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확인하는 사람에게 정보가 세어나가지 않도록 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영지식 기술이나 동형 암호 등의 기술이 도입되는 것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은데요.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이러한 암호화 기술들이 정보보호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만큼은 분명 합니다. 거래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한편 유출돼서는 안 되는 정보가 세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단 말이죠. 유럽에서는 GDPR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유럽에서 사업을 하는 많은 외국 기업들이 이미 영향을 받았는데요. 특히 GDPR을 예상하지 못했거나 규정을 따르지 않은 기업들은 그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최소한 머니트랙은 GDPR을 준수하는 것을 플랫폼의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로 채택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한국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평가는?


(크리스토퍼 도레) 한국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블록체인 시장이 매우 성숙하며 유럽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매우 활발합니다. 저희가 이곳에 온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죠. 아시아에 온 이유가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가적 시각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도 많지만 머니트랙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해보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희로서는 로드쇼에서 그런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투자자인 동시에 사용자로서 의견을 전달한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알렉시스 콜롬)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서 어떤 권고를 할 만큼 잘 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한국 블록체인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만한 부분은 사실 스튜디오에 들어오면서 전해들은 내용인데요. 한국은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1%도 되지 않지만 가상화폐 관련 거래의 30%가 한국에서 이뤄졌다고 들었습니다. 이 수치는 블록체인 관련 관심이 한창 뜨거웠던 작년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발한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업종에서 종종 볼 수 있듯이 어떤 국가들이 특정 산업이나 기술에서 선두주자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이전에도 한국은 반도체, D램, 소비자 가전제품 등의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가상화폐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은 저로서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블록체인위크에서 여러 개발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알게 됐지만 한국에는 정말 훌륭한 재능을 가진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니트랙이 한국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관해 전문가들과 토론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있어서 특정한 장점들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도 블록체인 개발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싱가포르, 홍콩 등도 마찬가지고요. 한국은 분명 아시아는 물론 더 나아가 유럽에서도 블록체인 개발의 중요한 구심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선할 만한 사항을 한 가지 언급하자면 오늘 아침에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논의가 조금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이와 관련해 국제적인 공감대와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유럽의 유관기관과 조금 더 많은 협력이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프랑스나 유럽연합 내 여러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제 조국이라고 홍보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프랑스 역시 블록체인 연구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영국 역시 마찬가지지만, 브렉시트 문제가 얽혀 있어 유럽 연합 내에서 일종의 구심점을 찾아 프랑스로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쨌든 요약하자면 프랑스 등 다른 국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와 교류의 기회가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머니트랙은 결제가 핵심인데요. 한국에서는 이미 디지털화된 결제 시스템이 비교적 잘 자리 잡았습니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잘 발달돼 있습니다. 그래서 결제의 디지털화와 블록체인 개발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머니트랙으로서는 이곳에 온 게 당연합니다. 블록체인 전문가와 결제 전문가가 모두 모여 있는 한국은 머니트랙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나라입니다.


‘머니트랙’의 최종 목표는?


(크리스토퍼 도레) 우선은 프랑스에서 저희의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할 것입니다. 그 후로 플랫폼상의 자금흐름을 확대한 다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복제해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겁니다. 이번 로드쇼를 개최한 것도 투자자와 파트너를 모색하기 위함이었죠. 궁극적인 목표는 우선 정형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 다음 이를 복제해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 전체를 운영할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향후 계획은 한국에서도 사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그게 저희의 계획이었죠. 로드쇼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복제한 후에는 규제자금에 대한 제대로 된 프로토콜도 마련돼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저희가 보유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사업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겁니다. 그게 보험이든, 소비자 신용이든, 기프트 카드, 사회적 지원 국제 원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말이죠. 규제자금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정말 많습니다. 론칭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관련 커뮤니티 역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자금 흐름 역시 성장할 것입니다.

한국의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알렉시스 콜롬) 방금 도레 대표가 한 얘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머니트랙 플랫폼이 하루빨리 상용화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기대되는 것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규제자금 애플리케이션 이 실제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뒤에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하루빨리 보고 싶습니다. 3년도 아닙니다. 2년에서 2년 반이면 괄목상대할만한 변화가 보일 것입니다. 규제자금 애플리케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한 대목입니다. 말씀드렸듯이 규제자금 애플리케이션은 활용될 만한 분야가 굉장히 많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이기도 하고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아직 블록체인이나 규제자금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한 분이 있다면 한번 알아보시고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될 점은 없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토퍼 도레)저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방문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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