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난개발 해소 등 관련 의지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한 답이다.
6일 발표된 기본방향에 따르면 △각 권역별 특성화한 산단의 단계적 조성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녹색산단 조성 △정부 정책 및 관련규정에 적합한 보편타당한 산단 조성을 원칙으로 했다.
예를 들어 성장관리권역이지만 주거단지가 밀집한 기흥·수지구 등 서북권역은 환경보전에 중점을 두고 지식산업이나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등 도시형 최첨단산업 중심으로 육성 하겠다는 것.
반면 같은 성장관리권역에 속하지만 그 동안 개발이 늦었던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면, 원삼면 일부가 포함된 서남권역에 대해선 이미 승인된 산업단지와 연계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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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단 자체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규모 산업단지로 유도하고 도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뿌리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키로한 것이다.
자연보전권역으로 6만㎡미만의 소규모 산단만 조성할 수 있는 백암·양지면 등 동남권역에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살려 녹색기술·친환경산업 위주의 소규모 산단을 조성한다.
역시 자연보전권역에 속한 처인구 4개동을 포함한 동북권역에는 관내 주요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해 4차산업 등 첨단산업, 연구소 위주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산학연계를 통한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보전과 관련 시는 용인테크노밸리나 제일바이오, 농서산단 등 정상적인 승인 절차를 거쳐 이미 착공했거나 보상 등이 진행되고 있는 13개 산업단지에 대해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협의 중이거나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제일, 역북 등 16개 산업단지에 대해선 정해진 절차와 원칙에 따라 적정성을 평가해 친환경적인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