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해 장을 시작했지만 오전 11시 전후로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무겁고 위안화 움직임에 국내 통화 및 증시가 연동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반전 트리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행인 점은 새로운 악재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3분기 동안에는 기간 조정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40억원, 18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712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1계약인 반면 기관은 688계약 개인은 449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이 2%대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보험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통신업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1%대 내외 하락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전일 대비 0.85% 내린 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이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로 전일 대비 0.23% 내린 8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LG화학 (370,500원 ▼8,000 -2.11%)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 KB금융 (63,700원 ▼300 -0.47%)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한국전력 (20,150원 ▼250 -1.23%) SK텔레콤 (50,100원 ▼600 -1.18%) 삼성생명 (77,300원 ▼700 -0.90%)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 등은 올랐다.
반면 POSCO (386,500원 ▼3,500 -0.90%)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NAVER (182,400원 ▲1,700 +0.94%) 신한지주 (41,750원 ▼150 -0.36%)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 SK (155,500원 ▼1,300 -0.83%) 삼성에스디에스 (147,400원 ▼2,200 -1.47%) 삼성SDI (401,000원 ▼4,500 -1.11%) 등은 내렸다.
현대일렉트릭 (244,000원 ▲5,000 +2.09%)(13.23%) 대유플러스 (241원 ▼1 -0.41%)(12.81%) 동원수산 (5,880원 ▼40 -0.68%)(9.48%) 등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481개 종목이 상승, 327개 종목이 하락했다.
◇또 테마주? 남북 경협주 급등 =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8포인트(0.54%) 내린 769.8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12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75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건설 비금속 섬유의류 운송 금속 등이 1~2%대로 올랐다.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나노스 (640원 ▲73 +12.87%) 신라젠 (4,445원 ▼65 -1.4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렸다.
CJ ENM (73,700원 0.00%)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 스튜디오드래곤 (40,500원 ▼350 -0.86%) 카카오M (99,900원 ▲800 +0.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로메드 (4,475원 ▲65 +1.47%) 코오롱티슈진(Reg.S) (10,630원 ▼120 -1.12%) 제넥신 (7,040원 ▼110 -1.54%) 코미팜 (4,145원 ▲30 +0.73%) 등이 3~6% 가량 하락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외 지뢰 제거 사업을 추진 중인 서희건설 (1,394원 ▲14 +1.01%)은 전일 대비 19.86% 상승 마감했다.
이엑스티 (319원 0.00%)는 전일 대비 12.4% 급등했다. 해당 기업은 기초·지반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남북 경협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승일 (8,300원 ▲10 +0.12%)은 지난 2분기 실적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39,500원 ▼3,000 -7.06%)는 대기업 수주 및 기술 공급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에 상한가를 쳤다.
이날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628개, 530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2.1원(0.19%) 오른 1120.2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0.75포인트(0.25%) 내린 297.8을 기록했다.